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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삶

무 효능, 소화에 좋고 목감기에 좋은 음식

무는 옛날부터 천연소화제로 이용되어 왔을 정도로 각종 소화효소가 많이 들어있는데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단백질 분해를 돕는 프로테아제,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등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합니다.

동의보감에서 무는 '소화에 좋고 담을 없애며, 오장의 나쁜 기를 다스린다'라고 했고, 본초강목에서 '무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살결이 고와진다'라고 했습니다.

 

그럼 이런 다양한 무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 효능

 

 

 

 

목감기 예방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무에 함유된 메틸메르캅탄이라는 성분이 감기균을 억제해 감기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폐의 열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서 기침이나 가래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무에 함유되어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는 소염작용도 해서 몸 점막에 작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무즙에 꿀을 타서 먹거나 무를 얇게 저며 꿀에 몇시간 재워뒀다가 그 무즙을 먹으면 기침, 목감기에 좋다고 합니다.

 

 

 

당뇨 개선

무에 들어있는 식이섬유가 당질의 소화흡수를 억제해 혈당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당분의 농도 상승을 막아 흡수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숙취해소

아밀라아제 등의 효소가 소화를 촉진시키고, 숙취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킵니다. 무는 간장의 활동을 돕는 비타민C도 풍부해서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앞당깁니다.

 

 

 

소화기능 개선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소화, 흡수를 도와 위액을 중화시켜 줍니다. 단, 디아스타아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걸 권장하는데요, 치킨에 치킨무나 자장면에 단무지를 함께 먹는 이유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무의 소화효소가 속이 더부룩한 걸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궁합이 좋아 같이 먹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무즙으로 갈아 레몬즙을 약간 뿌려 먹으면 위가 더부룩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변비 예방

무 칼로리는 100g당 33kcal로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해독작용

연탄의 일산화탄소에 중독 됐을 때 동치미를 들이켜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동치미 국물 속에 유황과 발효성분이 일산화탄소의 해독을 도왔다고 합니다.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도 있어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또, 무즙으로 입을 헹구면 구내염이나 치주염등의 염증에도 좋습니다.

 

 

 

 

무 고르는 법

무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단단하것이 좋고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것으로 고릅니다. 잎이 푸른 무청이 달린 무가 싱싱합니다. 

무 보관법

보통 무는 깨끗이 씻은 후 쓸만큼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데, 오래 보관하려면 잎을 잘라내고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나 종이타월에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저장합니다.

 

 

 

무 먹는법

무는 버릴 데가 없는데요, 무의 잎 쪽에 가까운 푸른 부분은 섬유질이 많고 단단하여 무말랭이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중간 흰 부분은 단맛이 강해 조림이나 무즙에 이용하면 좋고 밑동 뿌리 부분은 매우면서 섬유질이 많아 김치를 답가 먹으면 좋습니다. 무의 줄기와 잎인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로 많이 먹는데, 무청 시래기 100g에는 무 1개와 맞먹는 식이섬유가 들어있고 카로틴,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다고 하니 시래기 된장국을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